NFL, 선수들 '뇌 죽이는' 암모니아 흡입제 사용 금지! 그동안 무슨 일이?

흔히 '스멜링 솔트'라고도 불리는 이 제품은 탄산암모늄이나 액체 암모니아를 주된 성분으로 한다. 작은 앰플을 깨뜨리면 강력한 암모니아 기체가 터져 나오면서 후각을 강렬하게 자극하여 정신을 번쩍 들게 하고 집중력을 높여주는 효과를 낸다.
과거 역도, 복싱 등 순간적인 힘이 필요한 종목에서 주로 사용되었고, 최근에는 아이스하키, 종합격투기 등 고강도 스포츠에서도 애용됐다. 선수들은 이를 통해 피로를 잊고 경기에 몰입하는 데 도움을 받는다고 여겼다.
그러나 NFL 사무국은 암모니아 흡입제의 효과와 안정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고, 선수 건강에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금지 이유로 명확히 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조차 이 제품의 정신력 향상 및 에너지 증진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없다고 밝혔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 흡입제가 경기 중 뇌진탕 증상을 가릴 위험이 크다는 점이다.
많은 NFL 선수들은 격렬한 충돌 후 어지럼증이나 혼미함을 느낄 때 암모니아 흡입제를 사용해왔다. 이는 뇌진탕 등 심각한 뇌 손상 징후를 일시적으로 감춰, 적절한 진단과 치료 시기를 놓치게 할 수 있어 선수들의 장기적인 건강에 매우 위험하다. 일부 선수들은 경기 전 '루틴'처럼 암모니아 흡입제를 사용하며 전투력을 끌어올리는 용도로도 활용했다.
NFL 사무국의 강경한 입장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타이트엔드 조지 키틀 등 일부 선수들의 완화 요청에도 변함이 없었다. 이는 NFL이 선수 안전, 특히 뇌진탕으로부터 선수를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조치는 선수들의 잠재적 위험성을 제거하고, 장기적으로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NFL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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