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탈출! 삼척 하장서 산나물 먹고 '초록 에너지' 만땅 충전

삼척하장 두타산 산나물축제위원회가 주관하고 삼척시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해발 600m 이상의 고지대에 위치한 하장면의 청정 자연환경에서 생산된 우수한 품질의 산나물과 산약초 등 임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자와 생산자 간의 직거래를 활성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두타산 자락의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큰 일교차 속에서 자란 하장 산나물은 그 향과 맛이 뛰어나 미식가들 사이에서도 정평이 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행사장에서는 갓 채취한 신선한 산나물(곤드레, 취나물, 명이 등)과 더덕, 도라지 등 산약초, 그리고 버섯류 등 다양한 임산물이 전시 및 판매된다. 또한, 하장면에서 생산되는 감자, 고추 등 지역 특산물도 함께 판매될 예정이어서 풍성한 장터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시중보다 저렴하고 믿을 수 있는 가격으로 청정 임산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의 재미를 더하는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특화임산물 재배단지에서 전문가의 안내를 받아 직접 산나물을 채취해보는 체험이 단연 인기다. 자연 속에서 땀 흘리며 수확의 기쁨을 느끼고, 채취한 산나물을 바로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채취한 산나물을 활용하여 맛있는 나물밥을 직접 지어보는 체험도 준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행사장 인근 시설을 활용한 암벽 등반 체험 등 활동적인 프로그램과 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 체험, 공예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가 축제 기간 내내 진행된다.

눈으로 즐길 수 있는 전시 프로그램도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백두대간의 웅장하고 수려한 자연경관을 담은 사진전은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며, 자연의 예술이라 불리는 수석과 분재 전시는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전시들은 축제의 문화적 깊이를 더하고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병수 삼척하장 두타산 산나물축제위원장은 "이번 제12회 삼척하장 두타산 산나물축제를 통해 백두대간 청정 고랭지에서 생산되는 하장 산나물의 우수성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축제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소비자와 생산자 간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직거래를 활성화하여 지역 임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임업 관련 정보 교류를 위한 의미 있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또한 "많은 분들이 축제장을 찾아 싱그러운 봄날, 백두대간의 기운을 받으며 맛있는 산나물도 맛보고 다양한 체험과 전시를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청정 자연 속에서 건강한 먹거리를 맛보고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제12회 삼척하장 두타산 산나물축제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삼척시 하장면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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